“모두가 힘을 합쳐 어려움을
이겨내자 기회가 찾아왔다”

공군승 대표 인터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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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모터 특화단지 선정에 대구 산업계 커지는 기대감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23-07-27 11:25
조회
1741
지난 3월 제2국가산단 유치에 이은 희소식

"산업 전환 중요한 시기에 선정 쾌거, 시너지 커질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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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 최근 '전기차 모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선정되면서 지역 산업계에선 미래 먹거리 확보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전통산업인 내연기관 차부품업의 친환경차 전환이 절실한 상황에서 모터 특화단지 선정이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대구시는 지난 3월 14년 만에 제2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한 데 이어, 전기차 모터 특화단지 선정까지 성공하면서 연이은 쾌거를 달성했다. 곧 결과가 발표될 국가로봇 테스트필드 예타 재도전에도 성공하면 지역 산업계의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모터 앵커기업들 "특화단지 지정 환영" 한 목소리

지난 20일 정부는 소부장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대구와 광주를 미래차 분야 특화단지로 최종 지정했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국내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움직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는 국책사업이다. 전기차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구역은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와 달성 1·2차산단, 테크노폴리스 일대다.

대구시는 전기차 모터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 ▷성림첨단산업(소재) ▷유림테크(가공) ▷경창산업·보그워너(모터) ▷코아오토모티브(부품) ▷이래AMS(모듈) ▷대동모빌리티(완성차) 등 분야별 7개 앵커기업을 선정했다. 이들은 2030년까지 모터 특화단지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해 향후 10년간 6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천100명의 고용유발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앵커기업들은 한목소리로 이번 특화단지 선정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공군승 성림첨단산업 대표"시장이 빠르게 전기차 위주로 변하는데 그간 지역기업들이 많은 준비를 못 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이번 특화단지 선정은 매우 시기적절했다. 기업들이 모터 특화단지를 통해 미래 비전을 찾고 시너지를 창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림첨단산업은 국내에선 유일하게 모터 핵심부품인 희토류 영구자석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현대차 전기차 모터의 72%를 생산하는 경창산업도 특화단지의 중심이 될 기업이다. 서보준 경창산업 이사는 "기술력을 갖춘 기업의 제품을 판매까지 연결하려면 자본력이 바탕이 돼야 한다. 지역기업들이 자금 사정이 넉넉한 편은 아닌데, 특화단지 지정으로 얼마나 지원받을 수 있는지가 중요해 보인다"고 했다.

서 이사는 또 "수도권 등 외부로 인력이 유출되지 않고 외지의 인재들도 대구에 올 만큼의 모터 인프라가 구축되길 기대한다"며 "대구에 모터 생산기지를 두고 납품하고 있는 입장에서, 부품 가공부터 완제품 조립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특화단지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기차 모터 핵심부품 구동모터코어를 생산하는 코아오토모티브는 대구국가산단에 760억원을 투자해 전용 공장과 연구소 건립을 추진 중이다. 코아오토모티브 관계자는 "특화단지 선정으로 당사의 사업 확대가 예상되고 이에 따른 가치사슬 확장과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며 "동종업계 집적화로 기업 간 동반성장과 산학연관 연계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기대했다.

지난해 대구국가산단에 스마트 모빌리티 생산거점 'S-팩토리'를 완공한 대동모빌리티 측도 특화단지 선정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대동모빌리티 관계자는 "전기차와 전기스쿠터 등 미래 모빌리티에 필요한 모터산업 생태계가 지역 내 형성되는 것은 지역기업의 핵심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효과까지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래AMS는 구동모터, 인버터, 감속기를 기본으로 VCU, LDC, PDU 등, 전기차 핵심 부품을 하나의 모듈로 통합하는 'x in 1 스마트 구동모듈' 핵심 역량을 강화해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래AMS 관계자는 "특화단지 선정은 단순하게 물리적 입지 조건에 의한 생산요소의 비용 절감 효과만 내는 것이 아니다"라며 "나아가 대구시 내 기업의 기술인력, 노하우, 관련 공급 업체간 성장을 통해 긴밀한 산업 연계 및 지적 인프라 구축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앞으로 구동모듈의 소재 및 부품을 특화단지 내 기업과 연계 개발하여 경쟁력을 갖춘 구동모듈 솔루션 업체로서 지역 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모터 특화단지와 직접 관련이 없는 산업단지에서도 연계효과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대구산업단지관리공단 관계자는 "특화단지 구축은 침체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존 산단도 특화단지와 연계해 다시 한 번 도약할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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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 특화단지, 대구 산업전환 변곡점

대구시는 모터산업을 지역의 주요 미래산업으로 보고, 전기차 모터밸리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정부가 공모계획을 발표하기 전부터 모터 핵심부품인 희토류 영구자석과 모터코어 등 소재·부품 관련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했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과 대학, 연구기관도 합심해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를 준비했다.

송규호 대구기계부품연구원장은 "전기차 모터는 반도체나 2차전지와 다르게 정밀가공이나 열처리 등 뿌리산업을 하던 지역기업들이 도전할 수 있는 분야"라며 "내연기관에 머물렀던 중소 차부품기업들이 전기차 모터라는 새로운 공급망 재편에 참여할 기회라는 점에서 이번 특화단지 선정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짚었다.

대구상의 관계자도 "모터 특화단지 지정은 전통산업의 신산업 전환을 고민하던 지역 산업계에 희소식"이라며 "하루가 다르게 산업 트렌드가 급변하는 시기에 지역기업들이 이번 성과를 계기로 적극적으로 변화에 도전하는 힘을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채원영 기자 chae10@imaeil.com, 이통원 기자 t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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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모터 특화단지 선정에 대구 산업계 커지는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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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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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7 11:25
조회
1741
지난 3월 제2국가산단 유치에 이은 희소식

"산업 전환 중요한 시기에 선정 쾌거, 시너지 커질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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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 최근 '전기차 모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선정되면서 지역 산업계에선 미래 먹거리 확보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전통산업인 내연기관 차부품업의 친환경차 전환이 절실한 상황에서 모터 특화단지 선정이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대구시는 지난 3월 14년 만에 제2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한 데 이어, 전기차 모터 특화단지 선정까지 성공하면서 연이은 쾌거를 달성했다. 곧 결과가 발표될 국가로봇 테스트필드 예타 재도전에도 성공하면 지역 산업계의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모터 앵커기업들 "특화단지 지정 환영" 한 목소리

지난 20일 정부는 소부장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대구와 광주를 미래차 분야 특화단지로 최종 지정했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국내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움직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는 국책사업이다. 전기차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구역은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와 달성 1·2차산단, 테크노폴리스 일대다.

대구시는 전기차 모터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 ▷성림첨단산업(소재) ▷유림테크(가공) ▷경창산업·보그워너(모터) ▷코아오토모티브(부품) ▷이래AMS(모듈) ▷대동모빌리티(완성차) 등 분야별 7개 앵커기업을 선정했다. 이들은 2030년까지 모터 특화단지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해 향후 10년간 6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천100명의 고용유발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앵커기업들은 한목소리로 이번 특화단지 선정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공군승 성림첨단산업 대표"시장이 빠르게 전기차 위주로 변하는데 그간 지역기업들이 많은 준비를 못 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이번 특화단지 선정은 매우 시기적절했다. 기업들이 모터 특화단지를 통해 미래 비전을 찾고 시너지를 창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림첨단산업은 국내에선 유일하게 모터 핵심부품인 희토류 영구자석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현대차 전기차 모터의 72%를 생산하는 경창산업도 특화단지의 중심이 될 기업이다. 서보준 경창산업 이사는 "기술력을 갖춘 기업의 제품을 판매까지 연결하려면 자본력이 바탕이 돼야 한다. 지역기업들이 자금 사정이 넉넉한 편은 아닌데, 특화단지 지정으로 얼마나 지원받을 수 있는지가 중요해 보인다"고 했다.

서 이사는 또 "수도권 등 외부로 인력이 유출되지 않고 외지의 인재들도 대구에 올 만큼의 모터 인프라가 구축되길 기대한다"며 "대구에 모터 생산기지를 두고 납품하고 있는 입장에서, 부품 가공부터 완제품 조립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특화단지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기차 모터 핵심부품 구동모터코어를 생산하는 코아오토모티브는 대구국가산단에 760억원을 투자해 전용 공장과 연구소 건립을 추진 중이다. 코아오토모티브 관계자는 "특화단지 선정으로 당사의 사업 확대가 예상되고 이에 따른 가치사슬 확장과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며 "동종업계 집적화로 기업 간 동반성장과 산학연관 연계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기대했다.

지난해 대구국가산단에 스마트 모빌리티 생산거점 'S-팩토리'를 완공한 대동모빌리티 측도 특화단지 선정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대동모빌리티 관계자는 "전기차와 전기스쿠터 등 미래 모빌리티에 필요한 모터산업 생태계가 지역 내 형성되는 것은 지역기업의 핵심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효과까지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래AMS는 구동모터, 인버터, 감속기를 기본으로 VCU, LDC, PDU 등, 전기차 핵심 부품을 하나의 모듈로 통합하는 'x in 1 스마트 구동모듈' 핵심 역량을 강화해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래AMS 관계자는 "특화단지 선정은 단순하게 물리적 입지 조건에 의한 생산요소의 비용 절감 효과만 내는 것이 아니다"라며 "나아가 대구시 내 기업의 기술인력, 노하우, 관련 공급 업체간 성장을 통해 긴밀한 산업 연계 및 지적 인프라 구축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앞으로 구동모듈의 소재 및 부품을 특화단지 내 기업과 연계 개발하여 경쟁력을 갖춘 구동모듈 솔루션 업체로서 지역 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모터 특화단지와 직접 관련이 없는 산업단지에서도 연계효과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대구산업단지관리공단 관계자는 "특화단지 구축은 침체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존 산단도 특화단지와 연계해 다시 한 번 도약할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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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 특화단지, 대구 산업전환 변곡점

대구시는 모터산업을 지역의 주요 미래산업으로 보고, 전기차 모터밸리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정부가 공모계획을 발표하기 전부터 모터 핵심부품인 희토류 영구자석과 모터코어 등 소재·부품 관련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했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과 대학, 연구기관도 합심해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를 준비했다.

송규호 대구기계부품연구원장은 "전기차 모터는 반도체나 2차전지와 다르게 정밀가공이나 열처리 등 뿌리산업을 하던 지역기업들이 도전할 수 있는 분야"라며 "내연기관에 머물렀던 중소 차부품기업들이 전기차 모터라는 새로운 공급망 재편에 참여할 기회라는 점에서 이번 특화단지 선정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짚었다.

대구상의 관계자도 "모터 특화단지 지정은 전통산업의 신산업 전환을 고민하던 지역 산업계에 희소식"이라며 "하루가 다르게 산업 트렌드가 급변하는 시기에 지역기업들이 이번 성과를 계기로 적극적으로 변화에 도전하는 힘을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채원영 기자 chae10@imaeil.com, 이통원 기자 tong@imaeil.com